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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Archives Museum

묻혀 있는 진실을 알리다

아카이빙 박물관은 근대사부터 현대사까지 우리나라 역사의 다양한 면모를 기록물을 통해 조명하는 공간이다. 이곳에서 보존되는 기록물은 한 개인의 소소한 일상을 담은 일기나 사진일 수도 있고,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과 사실관계를 증명하는 공식 문서일 수도 있다. 이러한 기록물들은 과거를 현재로 연결하는 중요한 매개체이며, 이를 통해 우리는 단순히 역사적 사실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그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삶과 감정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아카이빙 박물관의 가장 큰 역할은 땅속에 묻혀 있거나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 가는 역사적 사실들을 발굴하고 복원하여 다시금 사람들에게 되살려 주는 것이다.
이는 마치 보이지 않는 시간을 눈앞에 펼쳐 보이듯, 사라진 기억들을 한 줄기 빛처럼 밝혀주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박물관은 이러한 자료들을 단순히 보관하는 것을 넘어 적극적으로 해석하고, 현대적 감각으로 재조명하여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일을 수행한다. 우리는 이러한 박물관의 역할과 의미를 보다 상징적으로 표현하고자 하였다. 단순한 전시 공간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 나아가 미래를 이어주는 연결 고리로서, 잊힌 역사를 다시 세상 밖으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강조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이 기록물 속에서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위한 새로운 통찰을 얻을 수 있는 장소가 되기를 바란다.

-역사는 지층처럼 층층이 쌓여있고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최상단 레이어에 존재한다
-역사의 부분을 발췌하여 들어올림으로써 사람들에게 숨겨져 있던 역사적 사실을 노출한다
-역사가 숨겨져있던 땅은 다시 사람들에게 환원하여 기존의 공공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한다

Date

Design 

Type

Location

Area

Client

2025/02/17 (entry)

스튜디오 기공

Museum (competition)

Sejong, South Korea

8896 m2

​세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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